보기 힘든 헝가리 영화 한자리서…'헝가리 영화의 날' 열린다

입력 2019-11-29 09:16   수정 2019-11-29 09:17

[11월 29일(09:16)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선한결 국제부 기자) 평소 영화관서 보기는 쉽지 않은 헝가리 영화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립니다. 한국과 헝가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열리는 ‘헝가리 영화의 날’ 행사인데요. 주한 헝가리 대사관이 다음달 주한 헝가리문화원 개원에 맞춰 각종 문화 행사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헝가리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를 여럿 준비했다고 합니다.

헝가리 영화의 날은 다음달 14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립니다. 다음달 12일 공식 개원을 앞둔 헝가리문화원이 주최하는데요. 장편영화 네 편과 단편 세 편 등 영화 7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상영회엔 올해 신작인 ‘부다페스트 스토리’가 관객을 맞습니다. 1945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요. 2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한 사기꾼이 비밀에 싸인 여인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전에 국내 개봉됐던 장편 영화 두 편도 있습니다. 2017년작 ‘매혹의 스캔들’과 2009년작 ‘부다페스트 로큰롤’입니다. 매혹의 스캔들은 1848년 헝가리 혁명 이후 헝가리 사회상을 보여줍니다. 부다페스트 로큰롤은 1963년 헝가리 공산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코미디 영화인데요. 가족과 함께 미국에 갔다가 공산주의 헝가리에 돌아온 주인공을 중심으로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2015년작 ‘새벽의 열기’는 국내에선 지난 6월 2019 서울국제도서전 부대 행사에서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 감독이 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책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고 합니다.

2017년 아카데미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단편 2016년작 ‘싱’, 5분 길이 스톱모션 무성 애니메이션인 2005년작 ‘마에스트로’, 2013년작 ‘나만의 네비게이션’ 등 단편영화도 상영됩니다.

칼만 안드레아 헝가리문화원 원장 겸 헝가리대사관 문화참사관이 이번 상영회 작품을 모두 직접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안드레아 원장은 “한국 관객들에게 헝가리 문화를 소개하고자 여러 장르와 주제, 감정을 다루는 영화를 성정했다”며 “앞으로 헝가리문화원에서 헝가리 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등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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