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이형민 PD,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과 작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입력 2019-11-28 10:11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함께 ‘미사’를 만든 이형민 PD와 이경희 작가가 재회했다.

28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 서울신도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극본 이경희, 연출 이형민)’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이형민 PD, 배우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참석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 이형민 PD는 “삶에 지친 많은 분들께 쉼터이자 휴식이 될 드라마”라며, 작품을 “MSG가 없는 음식”에 비유했다. 마냥 자극적이기만 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일명 ‘미사’ 신드롬을 일으킨 이형민 PD와 이경희 작가의 15년 만의 재회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형민 PD는 “내가 세상에 이름을 얻게 해 주신 작가님”이라며, “이경희 작가님께서 다시 불러 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외에 ‘상두야 학교 가자’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PD는 “그때 그 감독과 작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2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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