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거짓말' 이준혁, 아직 무사할까…온주완 선택은?

입력 2019-11-28 11:12   수정 2019-11-28 11:13

모두의 거짓말 (사진=OCN)


OCN ‘모두의 거짓말’ 정상훈(이준혁)은 아직 무사할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시청자들은 “아직 모른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에서는 정상훈을 납치한 진범이 그의 친구 진영민(온주완)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무엇보다 진영민은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김서희에게 “상훈이 살리기 위해서 뭐든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럼 해야지 서희야. 그게 범인이 원하는 거라면”이라는 본색을 드러내 소름을 선사했다.

김서희는 진영민이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증거가 없었다. 정상훈의 눈이 바른 일보로 배달됐을 당시, 그는 조태식, 김서희와 함께 취조실에 있었기 때문. “진영민한테 혐의가 가지 않도록 알리바이를 대주고 있는 놈”을 찾아야만 했다. 시간을 벌기 위해선 범인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했고, 범인이 지시한 건 신사업 법안 통과를 막는 것이었다.

김서희는 법안을 통과시킬 본회의 전에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세상에 JQ그룹이 신사업 예정부지를 오염시켰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신사업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부정적인 여론을 생성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0년 전 JQ그룹의 전신 정건 제철소에서 근무하며 폐기물을 버렸다고 증언을 해주기로 했던 하중섭(신철진)이 돌연 말을 바꿨다. “원하는 금액의 후원금을 받지 못하자 오염의 배후가 JQ라는 거짓 증언을 강요했다”고 발표한 것. 정영문(문창길) 회장이 선수를 친 결과였다.

아들의 인생을 걸고 협박한 정회장에 하중섭은 말을 바꿨고, 같은 시각 바른일보에서는 ‘가짜 증인 매수’부터 ‘도를 넘는 정치자금요구’ 등에 김서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냈다. 김서희가 기자회견을 실패하자 진영민은 ‘정영문 회장 해임안’ 주주총회를 앞당겼다. 그러나 그 역시 정회장의 역공으로 실패했다. 신사업을 막지 못했고, 정회장을 밀어내는 데도 실패한 진영민.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방송 말미, 진영민의 공범 고승원(정원형)이 체포됐다. 그러나 정상훈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던 고승원의 손엔 피가 흥건했다. 사건이 잘 풀리지 않자 진영민은 고승원에게 정상훈을 해치라고 지시했던 걸까. 설상가상 체포됐던 인동구(서현우)까지 풀려난 가운데 과연 정상훈은 무사할지, 진영민과 고승원은 어째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궁금증이 최고조로 오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이번 주말, 남은 2회에서는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가 펼쳐진다. 진범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미스터리 퍼즐이 완성될 줄 알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다”고 귀띔하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각각의 위기에 처한 조태식과 김서희 그리고 진영민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 끝에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모두의 거짓말’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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