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굳힌 '고메원 도넛'

입력 2019-11-28 14:09  

지역 고구마 재배농가와 성공적인 상생모델
통영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고메원도넛 원료인 욕지도 고구마와 사과,다시마. 고메원도넛 제공.

경남 통영 욕지도의 고구마 생산농가와 통영시 명품특산물로 공식 지정된 고메원도넛이 출시 1년여 만에 성공적인 지역 상생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욕지고메원은 욕지도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며 고구마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고 고구마가 너무 크거나 모양이 안 좋아서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가 불확실한 고구마를 일반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해 농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메원도넛은 상품 출시이후 현재까지 올해 예상 판매량을 훨씬 초과하는 4만개 이상이 판매됐다.이 때문에 올 가을에는 농민들로부터 고구마 수매량을 지난해 보다 70% 이상 늘렸다.내년에는 공장 증축 및 제조시설도 함께 증설해 생산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처럼 고메원도넛이 가진 독특한 맛에 더해 건강먹거리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고 육지로 알려지면서 롯데,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의 특산물판매코너를 통한 입점제의로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이곳에서 판매가 시작되고,12월에는 욕지도에 남해안 섬 최초로 관광용 모노레일이 상업운행을 시작하면서 내년에는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고구마가 비탈진 황토에서 해풍을 맞으면서 재배돼 밤과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다시마와 사과를 훈증·추출해 혼합한 특허기술력으로 만들었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먹거리에 고구마와 사과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이 도넛 속에 혼합되면서 식감을 끌어당겨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지역민방 KNN의 휴먼 예능 프로그램 ‘섬마을 할매’ 욕지도편이 지난 26일 전파를 탔다.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이만기와 섬마을 할머니들이 욕지도 제1출렁다리 초입의 욕지도 맛집으로 알려진 노천카페 서므로카페를 찾아 고메원도넛과 커피, 또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와 다시마를 특허 낸 방법으로 혼합해 만든 영양 고구마라떼를 먹는 장면이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시 차원에서 명품특산물로 지정한 상품이라서 시 관계자가 나서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지원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매우 기쁘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방송이 나간 후 육지에서 택배주문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도넛을 통영시가 명품특산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홍보까지 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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