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특활비 파기환송은 박근혜 사면 막으려는 비열한 짓"

입력 2019-11-28 15:45   수정 2019-11-28 15:46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원 특수활동비 판결에서 일부 혐의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이 국정원 특활비 사건을 파기환송 시킨 것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막으려는 비열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내란선동을 한 전직 대통령들도 다 2년 만에 석방됐다. 대법원은 문재인 정권에게 부담 주지 않으려고 판결을 하지 않고 계속 미루고 파기환송을 해서 사면조건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국민을 배신한 것이다. 진실을 배신했고, 정의를 배신한 것이다. 더이상 대한민국의 헌법재판소나 사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다룰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법원은 28일 2심에서 무죄로 인정한 일부 국고손실 혐의와 뇌물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봐야 한다면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국정원 특활비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총 35억 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앞서 2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 원을 선고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