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배기성이 부산 최초로 카바레를 자신의 부친이 운영했다고 밝혔다.
배기성은 29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인생에 봄날을 오게 해준 친구 3명을 찾으러 고향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기성은 "어떻게 보면 부산에서 처음으로, 최초로 우리 아버지가 카바레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서울로 올라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다가 아버지가 재기를 위해서 내가 중학교 2학년을 마쳤을 때 부산으로 다시 내려갔다"면서 "3년 제대로 다닌 건 고등학교 때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그때 굉장히 어려웠겠다. 공부와는 자연스럽게 거리가 좀 있었겠다"며 배기성의 마음을 헤아렸다.
배기성은 "맞다.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하니까 공부를 등한시했다. 노래도 하러 다녔다"고 고백했다.
김용만은 "예를 들어 600명이 있으면 그중 몇 등 정도 했냐?"고 물었고, 배기성은 "597등"이라고 당당히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기성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는 부산에서 카바레를 운영하던 건달이었고, 어머니는 미스 춘향 출신의 미인"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배기성은 2010년 동갑내기 가수인 김원준, 최재훈, 이세준 등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인 M4를 결성해서 활동했다.
캔으로서 활동하는 것과는 별개로 개인 활동을 하기도 한다. 가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자신의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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