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1월 고용지표·제조업 PMI 발표에 주목

입력 2019-12-01 17:07   수정 2019-12-02 02: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이 막바지에 다다른 미·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주 나올 11월 고용지표와 11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울지도 관심이다.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는 발언이 양국 당국자로부터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홍콩인권법에 서명했다. 현재로선 인권법에도 무역협상은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중 의견 차이는 ㎜ 수준이며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뒤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비난 성명을 내놓은 중국이 실제 보복 행동에 들어갈지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5일로 예고된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다가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경제지표로는 8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가 큰 관심사다. 시장에선 18만 명대 후반을 예상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업이 종료된 게 긍정적 영향을 줬을 것으로 관측된다.

2일엔 11월 ISM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시장은 49.4로 10월(48.3)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5일엔 10월 공장수주가 나오며 6일엔 11월 고용보고서와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10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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