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공간전문 서비스기업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이 ‘2019 한국의경영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국내 빌딩관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그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해 왔다. 1978년부터 인텔리전트 빌딩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여러 시설을 원격으로 365일 24시간 관리할 수 있는 ‘원격건물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7년엔 건물 관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한번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통합시설관리시스템(atG)을 구축해 전국 빌딩과 매장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빌딩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빌딩관리 인적 역량 향상을 위해 건물관리업계 최대 규모 교육센터인 엣스퍼트 TL센터(Technology & Learn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지 건물 상황을 각각 2시간 내에 대응·관리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운영센터를 22곳 운영하고 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엔 엣스퍼트 TL센터 내 안전체험장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민간 최초 인증을 받았다.
올해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스마트 빌딩관리 서비스에 접목했다. 자체 개발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대비하고 있다. 빌딩관리는 기존엔 인력을 투입해 단순히 시설을 관리하는 산업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IoT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분석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를통해 건물 소유주와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건물 관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게 목표다.
빌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확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 서비스의 특징이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이 관리하는 전국 1만2000여개 빌딩과 매장에는 IoT 센서가 부착돼 있다. 이를 통해 건물에서 발생하는 정전, 누수, 화재, 설비 이상 등의 문제를 발생 즉시 파악·대처하고 건물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국 통합운영센터에 상주하는 각 분야 전문가가 전국 모든 사업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대처할 수 있다. 개별 건물에 있는 관리자에게 도움이 필요할 경우엔 바디캠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지휘 통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IoT 센서를 통해 건물과 설비를 목적에 맞게 유지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설비의 운전 데이터를 비롯해 온도, 습도, 공기질 등 공간의 상태 데이터도 파악할 수 있다. IoT 센서를 통해 파악된 건물관리 데이터, 공간상태 데이터, 건물별 관리자의 작업 데이터, 건물별 특성 데이터는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의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인 atG에 축적된다.
이렇게 축적된 건물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물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비 최적 운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외기 온도 데이터, 냉난방기 운전 데이터, 공간의 온·습도 데이터를 분석해 냉난방 설비의 최적 운전 스케줄을 도출해준다. 에스앤아이에 따르면 이를 통해 건물의 냉난방 시간을 하루평균 45분, 에너지 비용은 최대 10% 절감할 수 있다. 최적 운전 스케줄을 수립한 후엔 그 일정에 따라 원격으로 설비 운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
에스앤아이 코퍼레이션은 건물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요소와 비용을 예측해 절감 방안을 수립하는 리스크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적 작업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물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미화·보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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