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Smart Move Challenge)'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참가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나 대학(원)생을 포함한 예비창업자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개인 또는 4명 이하로 팀을 꾸려 오는 31일까지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안서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사업을 추진과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 주제는 현대글로비스의 기존 5대 사업(물류·해운·자동차부품·중고차·트레이딩 등)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신사업 아이디어다.
현대글로비스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의 혁신성', '사업 연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내년 1월 중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팀 500만원을 비롯해 우수상 2팀 250만원, 장려상 2팀 100만원 등 총 1200만원을 포상한다.
별도의 검토를 거쳐 신규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팀에 최대 1년 동안 1억원의 아이디어 검증(PoC: Proof of concept) 비용이 지원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검증 결과에 따라 전담 조직 구성과 추가 투자 방법을 모색해 제안자와 공동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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