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사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GS건설에 입사해 재무팀장과 플랜트공사담당, 사업지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신사업 추진실장으로 일하면서 자회사인 자이S&D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및 주택 모듈, 시스클라인(순환형 공기청정 시스템)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GS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GS건설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킨다는 게 허 사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허세홍 사장은 2017년 종합상사인 GS글로벌에 이어 올초 그룹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에 오르며 4세 경영인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MBA 학위를 받은 뒤 뱅커스트러스트와 IBM, 쉐브론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
‘수’자 항렬을 쓰는 3세 경영인 중 막내뻘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51)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5남인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다른 3세 경영인에 비해 스무 살 가까이 젊어 ‘4세 경영인 총수’ 등장에 앞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허용수 사장의 (주)GS의 지분율은 5.26%로, 오너일가 중 가장 높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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