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 '결실' 맺은 대구시

입력 2019-12-03 17:58   수정 2019-12-04 02:34

2016년 창업한 대구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투아트(대표 조수원)는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 안내 앱(응용프로그램) ‘설리번+’(사진)를 지난 4월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식해 음성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딥러닝 기술과 학습된 신경망을 이용해 사진을 인식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사진 속 환경과 글씨 인물 색상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이 회사는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스마트콘텐츠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으로 지원받아 지난 10월 iOS용 버전을 개발했다. 조수원 대표는 “앱 사용자가 국내 6000명, 해외 2만 명에 달한다”며 “사용자를 계속 확대해 이 분야 최고의 스타트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ICT)융합스포츠콘텐츠개발사업 등 디지털콘텐츠 4개 사업을 통해 대구 43개사 등 전국 54개사를 지원한 결과를 모아 ‘2019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킹 데이’를 3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투아트 등 5개 기업이 투자자를 상대로 IR피칭대회(기업홍보설명회)도 개최했다.

서울의 제이토드(대표 정인혜)는 올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융합 스포츠콘텐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콘텐츠를 14개에서 20개로 늘렸다. 공을 던지면 벽면의 캐릭터가 반응하게 하는 등 스포츠와 3차원(3D) 기술을 접목해 동작인식시스템을 최적화한 기술이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와 놀이시설 위주인 키즈파크 시장에 콘텐츠 중심의 놀이시설 사업 아이디어로 2016년 창업했다. 정인혜 대표는 “영화관처럼 콘텐츠가 바뀌면 늘 새로운 키즈파크가 될 수 있다”며 “2개인 전국 지점을 4~5개로 늘리고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상·증강현실(VR·AR)제작거점센터의 지원을 받은 에이알미디어웍스(대표 손정봉)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지하매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대구안심뉴타운의 관리시스템 적용 설계를 하고 있다.

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콘텐츠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도와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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