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2' 사냥 타깃된 이정재, 생사기로서 살아올까…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19-12-04 08:09   수정 2019-12-04 08:09

보좌관2 (사진=방송캡처)


‘보좌관2’에서 적의 사냥감이 된 이정재. 생사의 기로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5%를 나타내며,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3일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 8회에서 강선영(신민아)은 아버지가 송희섭(김갑수) 비자금 세탁에 공조했고, 이런 배경으로 자신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공천과정부터 문제 삼아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강선영은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고 결심했고, 기자회견을 열어 오원식(정웅인)이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자금을 수수했으며 이 계좌의 실소유주가 송희섭이라고 발표했다.

송희섭은 장태준(이정재)에게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오원식 개인의 일탈로 자신을 향한 의혹을 덮으려 했다. 배신당한 오원식은 그 길로 장태준에게 비자금 출처부터 자금세탁 과정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문제는 이를 증명할 증거가 없다는 것. 송희섭이 대권으로 가기 위해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성영기(고인범) 회장과의 관계를 정리할 것이라 예측한 장태준은 오원식과 작전을 세웠다.

그의 예상대로 송희섭은 오원식을 불러들여 검찰 조사에서 성영기의 이름을 대라고 사주했고, 검찰엔 구속 영장 발부를 지시했다. 전화를 통해 오원식과 송희섭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성영기에게 장태준은 살고 싶다면 정치자금 내역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송희섭은 검찰이 오원식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장태준과 공조해 함정을 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 남은 카드는 성영기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그를 협박하는 방법뿐. 그건 바로 살인교사였다. 영일그룹 비자금 사건 관련자부터 고석만(임원희), 이창진(유성주)의 죽음까지 모두 그가 사주한 것이라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진 것. 또한 가족을 볼모로 오원식을 압박, 차명계좌의 실소유주가 자신이며 송희섭은 무관하다고 진술하게 만들었다.

성영기는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다. 송희섭과 함께 어두운 건설폐기물 현장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무참히 폭행당하는 장태준이 있었다. “현직 법무부장관이 살인 현장에 함께 있었다, 이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라는 게 그의 계획이었다. 복부를 칼에 찔린 채 구덩이 안으로 굴러 떨어진 장태준.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 올라온 그를 향해 성영기 부하의 차량이 돌진했다. 장태준은 생존할 수 있을까. 폭발할 듯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한편 단 2회만을 남겨둔 ‘보좌관2’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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