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대표는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현지를 겨냥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특수강에 쓰이는 페로몰리브덴 제조 기술과 냉각 기술이 대표적이다. 또 배합비 개선과 혼합설비 개발로 수율을 2013년 대비 1.1% 향상시켜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마 대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객을 공정에 초청하기도 했다. 직접 공정을 설명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했다. 그 결과 세아M&S는 2018년 페로몰리브덴 전체 생산량의 89%인 1만3358t을 수출할 정도로 수출 중심 기업으로 거듭났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세아M&S는 수출 중심 전략과 제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2018년에는 2016년(61명) 대비 11% 증가한 68명의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했다. 연내 페로바나듐(FeV) 생산을 위해 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마 대표는 고용 안정성과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노사 협의로 해결한다. 올해까지 세아M&S의 전 사업장은 노사분규 0건을 유지했다. 세아M&S는 그룹 차원에서 대학생 장학 기부 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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