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을 위한 길"…'보좌관2' 김동준, 더 단단해진 진심

입력 2019-12-04 08:45   수정 2019-12-04 08:46

보좌관2 김동준 (사진=방송캡처)


‘보좌관2’ 한도경 역 김동준이 단단하고 총명한 눈빛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는 강선영(신민아) 의원과 장태준(이정재) 의원이 주진화학 이창진(유성주) 대표의 죽음으로 법무부 장관 송희섭(김갑수)과 영일그룹 명예회장 성영기(고인범) 관련 비자금 수사에 위기를 맞았다.

이때 한도경은 송희섭 장관실 보좌관 오원식(정웅인)이 아내 명의로 상당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차명계좌의 존재를 발견해 수사에 추진력을 더했다. 하지만 한도경은 강선영과 장태준의 신임을 얻을수록 사무실 선배 비서들의 견제 대상이 됐다.

또 한도경은 강선영에 “오원식 아내의 계좌 중 5개의 계좌가 삼영은행에 몰려있다. 삼영은행을 조사하면 자금 세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기지를 발휘했다. 그러나 삼영은행장은 강선영의 아버지였고, 한도경은 그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도경은 이러한 사실을 장태준에 보고해야 할지 고민했고, 그의 보좌관 윤혜원(이엘리야)의 자문을 얻으며 또 한 번 비서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매회 두 사람의 대화 신은 극 중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시청자들이 유일하게 숨을 고르는 신이 됐고, 미묘한 분위기로 관계 변화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한도경은 아버지에 관련한 강선영의 기자회견을 준비했고, 보좌관 이지은(박효주)이 호통치자 이에 굽히지 않고 “의원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는 게, 그걸 응원해드리는 게 의원님을 위한 길 아니냐”라며 진심을 전해 전보다 단단해진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동준이 비서로 활약 중인 ‘보좌관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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