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보다 영화가 진짜 내 모습”…이시언, 10년 만에 첫 주연 ‘아내를 죽였다’ (종합)

입력 2019-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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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대배우’ 이시언이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언론시사회가 12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하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가 참석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 정호(이시언)가 아내 미영(왕지혜)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물이다.

이날 김하라 감독은 “우리의 일상이 각박해져 있지 않나. 그래서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일상에 대한 얘기를 좋아한다. 희나리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일상의 애환을 전한다. 평범한 게 욕심인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연출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하라 감독은 “정호 역할은 어떨 때는 잘 생겨 보이기도 하면서 평범하고, 또 어떨 땐 찌질해 보이는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이시언이 딱이었다. 일상적인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면서, “주변에선 ‘나 혼자 산다’ 속 이미지를 우려했지만 전 그게 낫다고 생각했다. 역할에 친근한 이미지가 어울렸다”고 이시언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이시언은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 너무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 “모든 연기자가 그렇듯 만족감보다 아쉬운 점이 더 많이 보이지만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예능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시언은 “방송과 다른 호흡을 갖고 했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느낌보다 그냥 저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이 영화 속 모습이 제 평소 모습과 더 비슷하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MBC ‘나 혼자 산다’ 속 수염 기른 모습이 화제였던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전)현무 형과 한혜진이 빠지는 바람에 갑자기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밝히며, “원래는 영화를 위해 기른 수염이었지만, 드라마 ‘어비스’에도 수염을 기른 채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안내상은 “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거절하는 법이 없다. ‘주어진 기회는 언제든지 담아가자’ 마인드”라면서, “대본이 재밌었고, 주인공이 이시언이라고 하더라. 잘 모르는 배우였다. 이시언도 연기를 하나 했는데 주인공이라고 하더라. 비주얼로는 못 채울 거 같아서 제 비주얼이 필요할 것 같았다. 전 비주얼 담당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안내상은 “이시언과 불편함 없이 연기했다. 연기를 너무 잘해줬고, 고생도 많이 했다. 영화를 보니 대성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왕지혜는 “감독님이 연출했던 웹드라마를 재밌게 봤었다. 이미지적으로 각인된 만화를 영상인 영화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데 만화적 장점 개성을 잘 살려서 연출했다고 생각했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에 이시언은 극중 아내를 연기한 왕지혜와의 호흡에 대해 “왕지혜와 워낙 친하다 보니까 부부 호흡이 걱정됐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훨씬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12월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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