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색다른 캐릭터, 재밌게 표현하고 싶다"

입력 2019-12-05 12:09   수정 2019-12-05 12:10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사진=tvN)


서지혜가 평양의 최고 퀸카 캐릭터가 완성되기까지의 노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서지혜는 극 중 우월한 미모를 자랑하는 평양의 퀸카 ‘맵짠녀’ 서단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서단은 완벽한 스펙과 스타일 감각을 갖춘 해외유학파 첼리스트로,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도도한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그녀는 리정혁의 약혼녀로 그와 결혼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윤세리의 등장으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서지혜는 “완벽해 보이는 서단의 단점이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그리고 그 점을 귀엽고 밉지 않게 표현하고 싶다. ‘서단’이 가지고 있는 인간미를 재밌게 그려내려고 한다”라며 화려함 속에 숨은 여러 매력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예고했다.

특히 평양 상류층의 맵짠녀(퀸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북한 말 수업을 받고 틈틈이 복습하는 것은 물론,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자문을 구해 캐릭터의 디테일을 더했다. 서지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색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제작진은 “서지혜는 디테일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우리가 생각한 서단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라며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서지혜의 새로운 매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와 함께 현빈,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오만석, 김영민, 김정난, 김선영, 장소연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폭발적인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일무이한 맵짠녀 서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서지혜의 열연은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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