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업훈련 진입장벽을 없애고 성인학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성기)은 5일 능력개발교육원·온라인평생교육원·직업능력심사평가원 3개 부속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미래를 여는 직업훈련(Open the Future)’을 주제로 ‘2019 직업훈련 국제포럼’을 열었다.
마크 키이즈(Mark Keese) OECD 기술고용국장은 국제기구(OECD·ILO), 싱가포르·홍콩 등 해외 심사평가기관, 국내 직업훈련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직업훈련체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마크 키이즈 국장은 ‘OECD의 미래를 대비하는 성인학습 시스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일자리 변화와 업무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평생학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훈련기관·사회적 파트너·시민사회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포용적인 자세로 양질의 다양한 성인학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시아 폴티 OECD 기술고용국 고용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직업훈련 품질제고 방안’으로 성인학습 시스템 개선을 위한 일곱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그는 직업능력 예상을 위한 거버넌스 개선, 훈련정보 제공, 직업능력 도태 가능성이 높은 근로자 지원, 훈련 내용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훈련 제공 기관을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 변화하는 일자리를 대비하기 위한 고용주의 역량강화, 품질보증을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OECD 국가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한월현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훈련기관인증평가센터장은 ‘훈련기관 인증평가 사례 및 발전방향’ 발표를 통해 “앞으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교강사 처우 및 역량개선, 인증평가 지표 고도화, 우수훈련기관 선정 차별화, 심사평가 환류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정부와의 인증평가 연계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기 총장은 “코리아텍은 해외 직업훈련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제포럼을 통해 직업훈련시장을 선도하는 허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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