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 3일, 대구시 향토기업인 아스트로젠 (대표 황수경)을 전국 최초로 Kibo A+멤버스 기업,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동시 선정했다.
Kibo A+멤버스 기업은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이 우수하여 미래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의미하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은 창업가 정신을 갖추고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이다.
전국 최초로 이를 동시에 인증받은 아스트로젠은 경북대 의대 소아신경과 교수(MD/Ph.D)인 황수경 대표가 2017년 대구에서 창업한 향토 신약개발기업이다. 성상세포(Astrocyte)에서 딴 회사명에서 보듯 각종 신경질환을 표적한 신약을 개발한다.
아스트로젠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타겟으로 한 경구제형의 AST-001과 주사제형의 외상성 뇌손상 치료제 AST-002의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 승인계획을 연내 제출해 내년 초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후속파이프라인으로는 기존 후보물질의 뇌혈관장벽(BBB) 통과율 향상 및 효능을 개선한 AST-011(루게릭병, 치매 치료제), 펩타이드 화합물인 AST-009(파킨슨병 치료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황 대표는 “난치성 소아 신경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과 그 가족들이 평생에 걸쳐 얼마나 큰 고통을 겪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기술보증기금의 A+멤버스 및 프런티어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얻은 응원에 힘입어 난치성 신경질환의 한계를 극복하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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