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디지털 무비 ‘잠은행’이 드디어 오늘(7일) 밤 12시 45분 첫 방송된다. ‘잠은행’을 초고화질로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된 가운데, TV 첫방송을 기념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주호민, 이말년의 리얼 영화 제작기 MBC ‘주X말의 영화’를 통해 탄생한 디지털 무비 ‘잠은행’은 지난 4일 MBC 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분 분량의 Part1을 선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늘(7일) TV를 통해 첫방송되는 ‘잠은행’ Part1에서는 박희순과 양동근이 대치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피곤에 찌들어 잠은행에 도착한 박희순(이성재 역)과 차가운 표정의 양동근(잠은행장 역)이 마주 보고 있다. 양동근은 금방이라도 몽환적인 목소리로 “대출 상환하러 오셨습니까”라고 박희순에게 질문을 던질 듯해 두 사람의 만남이 궁금해진다.
‘잠은행’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비하인드 스틸에서 영화 속 잠은행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상상 속의 공간 잠은행은 사거리 교차로에서 촬영됐다. 주변으로 짙게 깔린 안개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키는 가운데, 곳곳에 업무로 바쁜 은행 직원까지 리얼하게 구현된 잠은행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하인드 스틸에는 쉬는 시간에도 피로함을 느끼는 극 중 성재의 감정을 놓지 않고 배역에 몰입하고 있는 박희순과, 역시 잠은행장의 신비로운 포스를 유지하고 있는 양동근, 잠을 대출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 김소혜의 모습이 담겨 있어 첫방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는 대치하고 있는 박희순과 양동근의 뒤로 진지하게 카메오 촬영에 임하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 작가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유발한다. 두 작가는 카메오로 함께한 기안84와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에게 연기 지도를 받는가 하면, 촬영에 힘들어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가끔 장난도 치며 현장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이다.
‘잠은행’ 제작진은 “‘잠은행’ Part1을 보시면 20분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라면서 “유튜브 선공개로 못 보신 분들, 이미 보셨지만 재관람하실 분들 모두 환영한다. 주말 심야 시간 안방에서 고화질로 편안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첫방송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한편 ‘주X말의 영화: 잠은행’은 총 40분 분량의 디지털 무비로, 각각 20분씩 Part1, Part2로 나눠 공개된다. Part2는 오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을 통해 선공개되며, 14일 토요일 밤 12시 45분 TV 후편성으로 유통되는 크로스 콘텐츠다. 향후 틱톡과 최초의 인터렉티브 무비를 통해 히든엔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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