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고수들은 어리석게 죽는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두 정상의 결단, 대화만이 살 길"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엔진시험대에 전에 없던 화물 컨테이너가 보인다"면서 "위성 발사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쓰이는 엔진의 시험을 재개하려는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진 시험이 미사일이나 위성 발사 시험과 같은 수준의 도발 행위는 아니지만 활동을 재개하는 것 자체가 중대한 변화"라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의 전 단계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한반도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미국은 연일 정찰기 순회를 하며 북한에 시위 아닌 시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거론하며 `서두르지 않겠다, 북한 비핵화를 대충하지 않겠다`라고 한다"며 "휴전 직전 가장 치열하게 싸우듯 지금의 대치 격화 상황이 대화를 앞둔 기 싸움의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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