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감독 "북한 소재 거부감 들 수 있어…로맨스 위한 단절된 공간"

입력 2019-12-09 13:56   수정 2019-12-09 15:40


이정효 감독이 '사랑의 불시착' 북한 배경에 대해 '판타지'로 봐달라고 말했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이정효 감독은 "그냥 로맨틱코미디라는 이야기만 듣고 시작했다. 시놉시스를 보고 '북한'인걸 알았다. 가능할까 싶었다. 대본과 함께 읽고난 뒤 판타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유쾌하고 발랄한 로코다. 네 배우들과 함께라 너무 재밌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라는 소재 자체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드라마 상에서 네분이 로맨스를 할 수 있는 단절된 공간으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한의 생활적인 면들이 많이 나오긴 한다. 로맨스와 함께 어우러져서 재미의 요소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현빈이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엔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 손예진이 출연, 영화 '협상' 이후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북한의 퀸카 서단 역의 서지혜와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의 김정현, 리정혁과 대립하는 북한군 소좌 조철강 역의 오만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국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