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에서 원더골을 터트린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BBC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1분 토트넘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은 후 약 70m의 거리를 놀라운 속도로 단독 드리블 돌파해 슛을 기록했다. 달리는 동안 번리 선수 여덟명을 돌파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의 BBC는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이번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 BBC의 축구패널인 크룩스는 "그런 수준의 득점을 본 것은 조지 웨아가 AC밀란에서 활약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거의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질주했고 상대 선수들 사이를 돌파한 후 골을 터트렸다. 정말 놀라운 일이고 손흥민이 해냈다"고 언급하며 올해의 골 후보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BBC는 손흥민과 함께 케인(토트넘) 래시포드, 린델로프, 데 헤아(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헨더슨(리버풀) 메디슨(레스터시티)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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