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할머니는 1986년 서울 영등포동 무료급식소인 ‘토마스의 집’이 문을 연 이후 급식봉사를 펼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토마스의 집은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였던 염수정 추기경(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정 할머니는 주 5일 동안 매일 아침 서울 당산동 자택에서 버스를 타고 영등포역 인근 토마스의 집으로 출근해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해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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