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놓고 싸우는 한 지붕 두 가족…"상표등록 해야 할 지경"

입력 2019-12-09 17:34   수정 2019-12-09 17:35


안철수 변혁(변화와 혁신) 참여설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대표를 상표등록 해야 할 지경"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8일 발기인 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이달 중 입장을 정리하고 (변혁에)합류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내훈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변화와 혁신 없는 변혁의 하태경 준비위원장이 또 안철수 전 대표를 거론했다"면서 "안 전 대표가 변혁에 합류하리라는 것은 어불성설, 언어유희다. 안 전 대표는 구태 양당의 적대적 공존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불러낸 중도 실용의 정치인이다. 변혁은 안철수를 담을 그릇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대변인은 "변혁과 하태경 의원은 두 집 살림을 정리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더 이상 안 전 대표를 거론하지 말라"고 했다.

안 전 대표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9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 일부 언론보도에서 보도됐던 안 전 대표의 12월 신당 합류 예정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변혁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뿐만 아니라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은 변혁 중앙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