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시부모, 딸 혜정과 함께 생애 첫 가족 해외여행에 도전, 베트남 다낭을 발칵 뒤집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5회에서는 함진 부부가 ‘하나뿐인 내 딸’ 혜정이의 조기교육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폭풍전야 분위기를 연출한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딸 혜정이를 위해서라면 비용은 상관없다는 아빠 진화와 600만원 이라는 상상 초월 교재비에 할 말을 잃은 엄마 함소원의 대립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지난 방송분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함진 부부가 ‘달달 했던 신혼 분위기’와 ‘끈끈한 가족애’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생애 첫 가족 해외여행을 떠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 다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함진 패밀리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내의 맛’을 통해 유명인사로 거듭난 시부모의 인기를 체감했던 상황. 하지만 들떴던 기분도 잠시, 도착하자마자 부서진 캐리어 바퀴로 인해 뒤처지는 파파를 향한 마마의 잔소리가 폭발하면서 삐걱대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첫 시작부터 위태로운 분위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호텔에 도착한 함진 패밀리는 가족 커플티를 입고 본격적인 함진 표 효도 관광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함진 패밀리에게 드리워진 찰나의 평화는 마마의 베트남 여행 ‘버킷리스트’였던 ‘아오자이’를 만나면서 깨지고 말았다. ‘아오자이’를 입고 시내를 활보하고 싶었던 마마의 부푼 꿈과는 달리 아오자이의 사이즈가 작아도 너무 작았던 터. 몸에 맞춰 아오자이의 사이즈가 계속 늘어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고, 결국 옆집 아오자이 매장에서 5XL 아오자이를 급하게 공수, 그 모습을 본 파파의 놀림까지 더해지며 위기감이 증폭됐다.
그런가 하면 함소원은 계속되는 좌충우돌 상황들로 인해 지쳤을 시부모를 생각해 베트남 여행의 묘미인 특별한 마사지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평소 ‘짠 소원’으로 불리는 함소원이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코스가 있다는 말에 혹하여 시부모를 이끌었던 것. 하지만 마사지가 계속될수록 ‘헉’소리가 나오는 신세계 기술이 펼쳐지면서 보는 사람들마저 웃음을 터지게 했다. 함소원이 이끈 이 오묘한 베트남 마사지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생애 처음으로 해외 가족여행에 도전한 ‘함진 패밀리’ 3대가 펼치는 좌충우돌 여행기가 역시나 시트콤 같은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함진 부부가 여행 중 봉착하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시부모, 딸과 함께 끝까지 즐거운 여행을 마칠 수 있을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