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바른정당계 대거 합류한 신당 2차 인선 발표

입력 2019-12-10 13:19   수정 2019-12-10 13:20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 등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축이 된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준비위원회가 2차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10일 변혁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2차 인선 명단에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됐다.

명단에는 재선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인 진수희 자문단장을 비롯해 △권은희·이정선 홍보위원장 △김희국 인재영입위원회부위원장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이종훈 정강정책본부장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 △민현주 청년멘토단 부단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인선에는 2017년 대선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주축인 상황이다.

진 전 장관의 경우 당시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맡았고,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 공약 담당의 역할을 각각 지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공동대변인이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로드맵을 거의 완성했다"고 말했다.

윤석대 창당총괄실무본부장은 "늦어도 다음주 내로 시도당 정비까지 가다듬어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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