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약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육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 중 최초로 상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키움자산운용과 DB금융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 IPO 투자(상장 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빠르면 내년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코스닥 상장이 성사되면 액셀러레이터 중에서는 최초의 상장 사례가 된다.
2014년 설립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 및 경영 지원을 하는 회사다. 지금까지 투자한 회사 수는 118개다. 주요 투자금 회수(엑시트) 사례로는 지난달 뷰티업체 셀리턴이 인수한 피부암 진단기업 스페클립스, 지난 4월 쏘카가 인수한 실내 위치측정 스타트업 폴라리언트 등이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금을 첨단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쓴다는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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