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다섯 명의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지난 10월 30일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인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순직한 대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추도사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면서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순직대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추모를 전하던 문 대통령은 이종후 부기장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목이 메기도 했다.
추도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유가족이 헌화·분향한 후 다시 제단 앞에 나와 헌화·분향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순직대원 구조 및 수색활동에 참여한 해경과 해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지난 10월 31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 소방항공대원 5명과 환자 등 민간인 2명이 숨졌다. 구조당국은 탑승객 7명 가운데 실종자 3명(소방대원 2명, 민간인 1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김종필 기장, 배혁 구조대원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지 못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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