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불확실성 해소…"저점 매수 시점"

입력 2019-12-11 07:58   수정 2019-12-11 07:59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저점 매수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사노피로 기술이전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판매사가 사노피가 아닌 다른 회사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노피는 현재 진행 중인 5건의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최적의 판매사를 물색할 계획이다.

선민정 연구원은 "올 9월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인 리벨서스가 미국 시판허가를 획득한 이후 1주 주사제형인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됐다"며 "이번 결정은 단순히 사노피의 전략적 투자 분야 변경으로 인한 것이고, 기술이 반환된 것도 아니다"고 했다.

판매사 변경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단락됐다고 봤다. 미국에 영업망이 없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의 미국 판권을 화이자로 넘긴 것과 같은 사례라는 것이다.

선 연구원은 "대부분 기술이 반환되거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한미약품에 더 이상 남아있는 악재는 없다"며 "이에 비해 포지오티닙 임상 2상 결과 발표와 지속형 삼중작용제의 임상 1상 완료 이후 기술이전에 대한 가능성 등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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