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특이한 상품이 아마존을 통해 수출된 사례는 많다.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등을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밥을 짓는 돌솥이 갑자기 팔리는가 하면 경북에 있는 한 대장간(영주대장간)의 호미가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 현상에 고무됐다.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판매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11일 ‘크로스보더 e커머스(전자상거래) 서밋’이란 행사를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다. 아마존에서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자리였다.
아마존은 이례적으로 한국 기자들을 불러 이날 간담회도 열었다. 국내 판매자 모집을 총괄하는 이성한 아마존글로벌 셀링 한국 대표는 K뷰티, K패션, K푸드, 기업간거래(B2B) 상품 등이 유망하다고 했다.
그는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서도 한국 관련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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