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5곳에 부산 기업 네 곳이 포함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강소기업으로 뽑힌 부산 기업은 파나시아(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선재하이테크(디스플레이·정전기 제거 장치), 대양전기공업(자동차부품·계측용 센서 및 시스템), 한라아이엠에스(전기·전자부품)이다.
이들 기업은 기술이전과 사업화 연계, 창업 성장기술 개발, 연구기관 인력파견 등의 지원을 받는다. 기술보증기금 보증과 전용 펀드,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로봇 활용 제조혁신 분야의 지원도 받는다. 부산시는 기업 한 곳에 지원되는 금액은 최고 182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강소기업 선정에는 부산 기업 68곳을 포함해 1064개 기업이 신청했다. 서면과 현장, 기술 평가와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층평가를 거쳐 80개 기업(부산 기업 5개)이 강소기업 후보로 뽑혔다. 대국민 공개평가 방식으로 치러진 최종평가에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필요성,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소기업으로 뽑힌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45개사 추가 공모에도 많은 부산 기업이 신청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올해 55곳을 뽑았고, 나머지 45곳은 내년에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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