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건설 재해 근로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재단법인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3년 연속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2017년 건설업 종사 재해자 수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설사도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 받은 건설재해 근로자는 90여명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근로자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지난 9월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 8만846건 중 2만87건(24.8%)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전날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을 방문해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최윤호 부이사장과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양웅렬 경영지원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재해근로자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동반관계를 맺었다. 이어 건설 현장 재해 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로했다. 박 사장은 “재해를 당한 재해근로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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