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바이옴은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에 힘입어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135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스바이옴은 설립한 지 3년이 된 바이오니아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자회사다.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엔알17'(BNR17)의 사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BNR17 균주를 주원료로 한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맛과 섭취 간편성을 높인 스틱 포장 형태의 '비에날씬 플러스'를 홈쇼핑을 통해 내놨다.
에이스바이옴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과 유한양행의 뉴오리진, 홈쇼핑 등 판매망을 다각화하고 있어서다. 또 북미를 중심으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수익의 증가, 브라질 인허가 진행을 비롯해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홍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64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23년 700억달러(약 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니아는 에이스바이옴의 성장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니아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29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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