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10월 진행된 클레이튼 호라이즌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해 비앱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공모전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싱가포르 베트남 스위스 중국 등 각국 개발자들이 참여해 100여개의 결과물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심사진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인지, 실생활에서 필요한 서비스인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이 잘 적용돼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총 15개 팀을 선별했다.
최우수 그룹의 5개 수상팀은 △높은 안정성과 빠른 거래처리 속도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형 암호화폐 거래소 '엑스노미' △디지털 지갑 서비스 '제트스트림' △클레이튼 기반 토큰(암호화폐)들의 자동 실시간 교환기능 제공 거래소 '클레이 익스체인지' △클레이튼의 스테이블 코인(가치변동이 적은 암호화폐) 솔루션 'KUSD'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분석 서비스 '오딘 포 클레이튼' 등이다.
이들 최우수 그룹 수상팀에게는 내년 1분기 상금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상당의 클레이가 주어진다.
최용호 그라운드X 사업부문장은 "금융, 기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 기반한 역량 있고 참신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선정된 의미가 있다. 개발자들은 클레이튼 생태계에 좀 더 빠르게 접근하고, 사용자들은 다양한 비앱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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