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종자 기업 아시아종묘(주)가 국산 종자 개발의 선두주자로 적극적인 R&D 투자와 전문 연구 인력 양성을 통해 국내 종자 산업을 이끌고 있다.
2014년 코넥스 상장 후 2018년 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아시아종묘는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본사를 비롯하여 이천 생명공학 육종 연구소, 김제 육종 연구소, 해남 남부 연구소, 영암 품질관리소 등 다양한 R&D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직원 수가 220여 명에 달하는 기업이다. 전국 각 도에도 영업 지점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거래처는 3,100여 개에 달해 종자가 필요한 농가라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수입 품종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국내 종자 시장에서 아시아종묘는 우수한 국산 종자 개발로 점차 점유율을 높이며 종자 주권 회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아시아종묘는 241 작물과 1,431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종보호출원 및 등록 건수만 21 작물, 205품종에 달한다.
아시아종묘는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외 시장 거래를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 법인을 두고 국외 36개국, 192개사와 거래를 진행하며 우수 종자 확보와 수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농가뿐만 아니라 도시농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도시농업에 필요한 씨앗과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도시농업 백화점 ‘채가원’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하남시에 개점하여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은 아시아종묘는 2010년 ‘벤처기업대상 대통령 표창’, 2011년 ‘300만 불 수출의 탑’에 이어 2014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수품종의 경우 ‘전미주품종상(All American Selections(AAS) Award)’을 4차례 수상하였으며, 2018년에는 ‘IR52 장영실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아시아종묘에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고용 문제 개선과 고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각 지역 대학의 농업 전공 학생들을 위한 연구소 방문 및 직무 탐방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래 희망 직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며, 졸업 후 자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구소 재배 시험 포장 관리 업무에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구축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세계 종자 시장을 이끌 후진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서울대학교 대학원생 중 향후 종자 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기금도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성된 우수인재의 직접 채용을 통해 청년 취업 해소에 기여 중이다.
아시아종묘는 재직 중인 직원들에게도 다양한 사내 복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며, 생일자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하고, 자유로운 회식 문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육아 휴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업무와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국내 종자 산업의 발전과 함께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고용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더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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