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피규어·달력 초콜릿…눈길끄는 연말 선물

입력 2019-12-12 18:12   수정 2019-12-13 01:06

유통업계의 연말 선물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해외 명품, 보석, 완구 등 선물 수요가 12월에 몰리기 때문이다. 올해는 ‘겨울왕국2’ 피규어(사진), 오픈박스 달력 초콜릿 등 이색 선물도 눈길을 끈다.

백화점에선 명품, 보석 등 고가 제품이 연말 선물로 많이 팔린다. 롯데백화점이 작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명품과 완구가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12월이었다. 해외 의류와 잡화 매출의 11% 이상이 12월에 집중됐다. 해외 시계, 보석, 명품 향수, 가방 등의 매출 비중도 10.4%로 가장 높았다. 롯데백화점이 해외 명품, 보석 관련 행사에 나선 이유다.

롯데백화점은 연말 선물로 많이 팔리는 향수 상품전을 연다. 대표 상품은 ‘티파니앤코 티파니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시그니처 스카이라인’이다. 오는 29일까지 에비뉴엘 서울 잠실점에서 판매한다. 주얼리 중에선 ‘에떼르노’가 있다.

롯데마트는 ‘겨울왕국2’ 캐릭터 실사 피규어를 ‘히든카드’로 꺼냈다.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에서 굿즈 전문 제작사 세가의 엘사, 안나, 울라프 피규어를 한정 판매한다. 표정과 머리카락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잘 표현했다. 16일부터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다음달 8일부터 상품을 보내준다.

현대백화점의 ‘오픈박스 달력 초콜릿’도 이색 상품이다. 달력 모양의 숫자 1부터 25까지 가운데 하나를 뜯으면 ‘믿음’ ‘도전’ ‘감사’ ‘인내’ 등의 키워드와 함께 메시지가 나온다. 생과일 초콜릿이 함께 들어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연말에 많이 주고받는 것을 국내로 들여와 선물로 기획했다. 압구정본점, 목동점, 천호점, 킨텍스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선 덴마크의 디자인 소품 브랜드 ‘홉티미스트’의 캐릭터 장난감을 판매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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