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구매 촉진대회는 국내 공공기관들의 중소기업제품·용역 등 구매에 따른 중소기업 판로확대 공적을 치하하고 향후 구매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증대에 노력해 온 공공기관과 소속 유공자 및 모범 중소기업인에게 대통령 표창(4점), 국무총리 표창(5점), 장관표창(37점), 조달청장표창(4점) 등 총 50점을 시상하고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 교육도 실시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사상 최고치인 94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전체 구매액(123조4000억 원)의 76.2%를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표창은 공공구매 실적에 따른 내부평가제도, 기술개발제품 구매 실적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설공단이 수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전년 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67% 상승하고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도 319% 증가했다.인천시설공단은 공공구매 실적관리를 위한 3단계(계획, 관리, 목표달성) 추진방향 설정으로 전년 대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 30% 늘었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수주액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은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이행·준수한 결과”라며 “기술력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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