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정다은 누구길래? 공개 동성 연애부터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입력 2019-12-13 11:43   수정 2019-12-13 11:44



한서희가 정다은의 데이트 폭력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마. 별거 아닌거 같아. 손으로 얼굴을 감쌌었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가 목이 좀 아픈 것"이라며 "난 강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압박으로 생긴 것으로 짐작되는 멍이 가득한 한서희의 손과 손가락, 팔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지난 12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바일 메신저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 캡처를 공개했다. 메시지 안에는 한서희가 누군가에게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이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라며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고"라고 쓴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 정다은은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고 한 건데, 다른 사람이 죽고 싶단 사람한테 저럴 수 있어?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고 추가적으로 물으며 조언을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화 내용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정다은이 한서희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서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연예계 아이돌들과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정다은은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 일렉트로닉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서희, 정다은은 올해 10월 동성 연애를 인정하고 당당한 데이트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해 왔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내는가 하면, 한서희의 어머니가 정다은에게 애정을 담은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정다은이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를 저격하며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글을 SNS를 통해 올릴 때에도 한서희가 응원하며 함께했다.

최근 한서희가 '절친'이었던 구하라 사망 이후 힘들어 할 때엔 정다은이 "서희가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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