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조석현, 역대급 싸이코패스 연기…호평 세례

입력 2019-12-13 14:31   수정 2019-12-13 14:32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조석현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석현이 섬뜩한 살인마 연기로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했다.

지난 11,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조석현은 자신을 포식자 살인마라고 주장하는 남씨 역할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사건은 서인우(박성훈)가 죽인 노숙자를 간호해주던 간호사가 사망했고, 그녀의 손가락에서 포식자 살인마의 시그니처인 피 지문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사망자의 남편 남씨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육동식에게 구조됐다. 남씨는 육동식에게 아내가 죽은 것이 자기 탓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아내를 죽인 것이 남씨라는게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조석현은 뻔뻔하게 거짓말을 늘어놓는 남씨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씨는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포식자에 대한 비뚤어진 동경심을 품게 되었고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결국은 그 포식자에 의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며 사망했다. 조석현은 강렬하고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남씨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실제로 체중을 26kg 감량하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조석현은 날렵함과 민첩함, 말투까지 남씨 캐릭터를 더욱더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또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싸이코패스 캐릭터 해석으로 극의 긴장감을 200% 끌어올렸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이 우연히 얻게 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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