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때문에…상주 영천 고속도로서 다중 추돌사고

입력 2019-12-14 09:18   수정 2019-12-14 09:19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블랙 아이스’(Black Ice)' 현상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4시 41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고속도로 상행선 서군위나들목 부근에서 새벽에 내린 비가 얼어붙으면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운전자 등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6∼7대의 차량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전 7시쯤 껐지만, 경찰 관계자는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사고 지점에서 5㎞ 떨어진 군위애플졸음쉼터 부근 하행선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 대가 연쇄 추돌했다. 다행히 차량 파손 외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아이스'는 도로 위에 내렸던 비나 녹았던 눈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 생기면 두께가 얇고 검은색으로 보이면서 육안으로 잘 구분이 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해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