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특집 다큐멘터리 첫 번째 방송 '책의 운명'이 신선한 주제와 이야깃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금) 밤 11시 방송된 tvN '책의 운명'에서는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종이책의 운명과 미래에 대해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는 “한인간, 한 작가가 자기 인생에서 이런 커다란 변화를 겪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이책 이전의 모습을 탐구하기 위해 래퍼 타이거JK를 만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익히 알던 시구에 비트를 섞어 새로운 느낌을 주고 받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시를리듬감 있게 펼치면서 종이책 이전의 시로 되돌리는 것에 대해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역사는 직선이 아니다. 종이책의 역사 역시 고속도로의 형태는 아닐 것이다”라고 독서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책의 역사'를 찾아 프랑스로 건너간 김영하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프랑스에서 플라스트롬을 만난 김영하는 “종이책 이후에 사고의습관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냐”라고 물었고, 이에 플라스트롬은 “종이책으로 읽지 않으면 생각이 깊지 않은 것 같다. 종이책이 없다면 100년 뒤에 움베르트 에코 같은 사람이 나오겠냐”라고 대답하며 독서계에 부는 바람에 대한 지식인들의 생각을 전했다.
김영하는 '책의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독일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김영하는 오디오북의 수요가 높은 현상에 대해 "어떤경로로 정보나 사상을 받아들일지는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히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종이책의 미래에 대해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선을 제시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tvN 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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