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가 2019 왕중왕전 1부 우승을 차지했다.
12월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9 왕중왕전으로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포레스텔라는 신승훈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선곡했다며 "초원으로 떠날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고 웃어보였다.
정글을 연상케 하는 리듬과 네 사람의 동물 소리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들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완벽한 화음은 귀 호강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소리장인같다"며 감탄했고, 정동하는 "왕중왕전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포레스텔라는 417표를 얻었다.
허각은 故 김광석 '사랑했지만'을 선보였다. 초반 포레스텔라 기에 눌린 듯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허각은 무대에 오르자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드러냈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터지는 고음도 귀를 사로잡았다. 문희준은 "목소리 하나로 큰 감동을 줬다. 무서울 정도다"고 했고, 김태우는 "발라드를 정말 잘 소화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각은 포레스텔라에게 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꾸미게 된 정동하. 정동하는 김종서 '플라스틱 신드롬'을 준비, 역대급 게스트 출연을 예고했다. 퀸의 명곡으로 시작된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뿐만 아니라 정동하는 원곡자 김종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록 감성을 뿜어냈다.
하지만 포레스텔라가 4연승을 이어가며 '2019 왕중왕전'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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