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콘텐츠가 세계를 흔든다

입력 2019-12-15 15:57   수정 2019-12-15 15:59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다는 뜻의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실감이 가는 해이기도 하다. 국가적으로도 그렇고 관광 쪽에서도 그랬다. 특히 기해년은 맥키스컴퍼니로서는 일종의 모멘텀이 이뤄진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과분하게도 상복이 많았던 해이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메세나협회로부터 메세나인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일 제1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우수지역사회공헌기업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필자가 잘나서 받은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하고 관리했으며 찾아가는 힐링음악회, 맨발축제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해온 것을 조금이라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수상을 계기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벤처사업을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더 겸손하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특히 올해는 첨단기술과 미술이 결합해 호평받은 맥키스컴퍼니의 콘텐츠 사업인 라뜰리에가 중국에 진출한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다. 라뜰리에 중국 1호점은 한한령을 뚫고 중국 베이징 문화 중심지인 왕푸징 거리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대기업도 줄줄이 철수하는 현실에서 ‘중국에서 통할 만한 문화콘텐츠 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도 들었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는 1000명 이상의 중국인이 관람장을 찾아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미디어 뮤지컬에 심취해서 감탄을 연발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베이징 진출을 바탕으로 상하이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진출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한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항상 끊임없이 달라지는 세상을 읽고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예전에 인기 있었다고 해서 언제까지 인기가 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한때 잘나갔다가 변화를 읽지 못해 주저앉은 기업을 우리는 숱하게 봤다. 한때 꺼지지 않는 가전 왕국이었던 소니의 몰락이나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뿐만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회사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한국 사회도, 한국 관광도 그리고 맥키스컴퍼니도 변화의 조류 앞에서 무언가를 선택하고 변화해야 한다. 나는 변화의 근간에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관광도 매력적인 콘텐츠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다. 맥키스컴퍼니도 가치 있고 매력적인 한류 콘텐츠를 수출해 한국 관광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또 열심히 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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