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6일부터 4분기 행복주택 청약을 시작한다.
청약 물량은 남양주 별내2지구 등 수도권 7곳 2763가구와 부산 강서 등 지방 8곳 2210가구 등 총 15곳, 4973가구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자 유형에 따라 6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LH는 이번에 모집하는 행복주택에 중소기업 근로자 우선 공급형 행복주택, 산업 단지형 행복주택, 창업지원 주택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중소기업근로자 우선 공급형 행복주택은 수요가 많은 남양주 별내 지구의 청년·신혼부부 공급물량 50%로 배정됐다. 중소기업 근무 기간별로 가점을 부여해 해당 기업 근로자들의 입주 기회를 넓혔다.
산업 단지형 행복주택은 진천 성석과 광양 와우에서 공급되며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에 한해 연령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관사나 숙소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의왕 포일과 창원 반계에서 공급되는 창업지원 주택은 청년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예비) 창업자 등 해당 조건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LH는 입주를 원하는 무주택자에게 오는 23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