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IX 배진영이 '여자친구'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CIX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친한 형을 만나러 가는 표현을 부적절하게 한 배진영이 경솔한 발언에 대하여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배진영은 앞서 지난 14일 다른 멤버 BX와 현석의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어디 가느냐"는 질문에 "여자친구 만나러"라고 농담을 건넸고, 멤버들은 "뉴이스트 황민현 선배님 말하는 거냐"고 웃었다.
장난스럽게 넘어가는 분위기였지만, 방송 이후 논란이 커졌다. 실제 여자친구 존재 유무를 떠나 아이돌 팬덤에서 다소 예민한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팬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는 지적. 더욱이 CIX로는 데뷔한 지 5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그이기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에 배진영도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해당 발언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허위 또는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불법 게시물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다음은 C9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9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전일 태국에서 진행된 V LIVE에서의 멤버 발언과 관련하여 온라인상에 허위 또는 악의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불법성이 확인된 게시물들을 이미 수집한 상태이며, 이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공식 팬카페에 해당 내용과 관련된 게시글들은 비공개 처리할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친한 형을 만나러 가는 표현을 부적절하게 한 멤버 역시 회사와의 대화를 통해 경솔한 발언에 대하여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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