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풍성한 머리숱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16일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에서 김광규는 극중 41세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며 "이제는 (가발을) 써야할 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광규는 '검사내전'에서 형사 2부 수석형사 홍종학 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극중 나이가 젊어서 써야 했다"라며 "모발도 패션이 된 시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18년 전 가발을 잃어버리고 일이 잘 풀렸다. 성동일이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시대이니 다시 가발을 쓰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극에 몰입하고 싶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1% 슈퍼히어로 검사들의 이야기가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99%의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웅 검사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1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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