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리조트 운영회사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대명소노가 대표주관사를 확정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최근 낙점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주관사와 협의해 적절한 시점을 결정하고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옛 브랜드인 대명리조트로 일반에게도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 10월 그룹명을 대명에서 대명소노로 바꾸고, 운영하는 리조트 브랜드명도 대거 교체했다.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리조트), 쏠비치, 비발디파크, 소노빌리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IPO를 고려하고 있는 대명소노는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지주회사로, 박춘희 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78.1%(지난해 말 기준)를 갖고 있다.
IB업계에서는 대명소노의 기업가치가 어느 선에서 결정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에 연동해 IPO시 기업가치가 결정날 것”이라며 “용평리조트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리조트기업의 IPO라는 점,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상당하다는 점 때문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