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어려워진 원인이 대구경북에 그랜드디자인이 없고 그랜드디자이너가 없다는 지론을 펴온 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사진)은 16일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이 잘되면 대구경북을 살릴 그랜드디자인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16일 대구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 21릴레이정책토론회에서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이 잘 추진되고 이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국비지원을 받아 소프트 랜딩하도록 국회와 공무원들이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둔 보수통합과 관련 "정치역학적으로나 시대의 흐름을 보더라도 중도보수 유승민계와 한국당의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고 불가피하다"며 " 보수통합이 안되면 다음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나 총선승리에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내년도 예산과 관련 대구시의 예산 증가율이 1.9%로 가장 낮은 데 대해 “불법적으로 이합집산한 ‘4+1 협의체'에 의해 대구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경북은 예산증가율이 높다는 지적에 “국회 예결소위에 대구의원이 빠진 것이 뼈아프다”며 “중진의원이든 초 재선의원이든 여든, 야든 노력해야 될 대구의 주체들이 이번에 다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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