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전진우, 첫 등장부터 현빈과 대치 … 긴장감 UP

입력 2019-12-16 15:43   수정 2019-12-16 15:44



배우 전진우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15일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 연출 이정효) 2화에서는 조철강(오만석 분)에게 부탁을 받은 최국장(전진우 분)이 보위사령부 예심국을 찾아온 리정혁(현빈 분)을 체포해 강압적으로 심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초반부터 리정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최국장은 “당신, 이런 데 처음이지? 근데 어카니 앉을 데가 마땅치 않구나. 거기 앉으라”라며 리정혁을 고문의자 위에 앉히며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앞서 불법으로 문화재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최국장에게 리정혁은 “정황만으로 억측하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증좌가 있습니까?”라며 대답했고, 이에 화가 난 최국장은 “어이, 틈이 있어야 못이 들어간다고 생각해? 못을 박으믄 틈이 생기는 거야. 여기는 못 박는 곳이야. 증좌 따위 없어도 얼마든지 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 말이야.”라고 말하며 리정혁과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려냈다.

이때 등장한 고명석(박명훈 분)은 최국장이 리정혁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너 인생 종쳤어. 저 대위가 총정치국장 하나뿐인 아들이야”라며 최국장에게 리정혁의 정체를 말해주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최국장은 조철강에게 전화를 걸어 “리정혁이 총정치국장 아들이라고. 그것도 아들 둘 있던 중에 하나 사고로 잃어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외동아들!”이라며 리정혁의 정체를 말해주었고 “내일 내 모가지가 붙어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라며 자신의 안위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첫 등장부터 강렬했던 전진우는 카리스마 있는 북한군으로 변신해 현빈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거나 현빈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 안절부절못하는 모습까지 전진우만의 짙은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흡인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오만석에게 현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맡은 만큼 앞으로 전진우가 ‘사랑의 불시착’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더하기도.

방영 전부터 현빈 손예진 열애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사랑의 불시착’ 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시청률 6.8%, 최고 7.8%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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