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오빠는 좀 달라, 3살 많은 동생같아"

입력 2019-12-17 09:11   수정 2019-12-17 09:21


배우 이윤지가 매우 특별한 오빠에 대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 가족과 부모, 조부모까지 4대가 모여 아버지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윤지는 이날 오빠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빠가 좀 다르다는 것을 라니 나이 때부터 생각하며 자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린시절부터 철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내가 항상 누나였다. 나에겐 3살 많은 동생이 있다고 생각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이윤지는 또 "내가 배우 일을 하는 것도, 내가 특별함이 있다면 모두 오빠에게서 왔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윤지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와 함께했고 더욱 좋은 사람이 된 것 같다"면서 "태권도를 배울 때도 윤지를 보디가드처럼 보냈다"고 말했다.

라니는 삼촌을 잘 따랐다. 이윤지는 "라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니는 고기를 냉면에 싸서 야무지게 먹는가 하면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니가 준비한 깜찍한 노래 선물에 이어 20년 경력의 노래강사이자 트로트 가수인 이윤지의 어머니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윤지의 어머니는 안무에 랩까지 곁들이며 자신의 노래를 선보였고 온 가족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흥 DNA’를 뽐냈다. 반면 ‘정선비’ 정한울은 잔뜩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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